[스크랩] 바다낚시 찌 채비법

색상

일단 구멍찌의 색상은 찌 상부가 노란색 계열과 빨간색 계열이 있는데, 새벽이나 야간, 날이 어두울 때는 노란색 계열이 시인성이 뛰어나고 일반적인 맑은 날, 낮시간에는 빨간색 계열이 시인성이 뛰어나 보편적으로 빨간색 계열이 무난하게 사용되므로 처음 장만하실 때는 찌 윗부분이 빨간색인 계열을 선택하십시오.



부력

파도가 심하거나, 물살이 빠르거나, 수심을 깊게 줄 수록 부력이 강한 찌를 씁니다. 주로 참돔 채비, 부시리 등의 대상어종 채비에 고부력 찌(1.0호 이상)를 씁니다. 이러한 어종들은 입질을 시원스럽게 쑥 물고 들어가므로 민감한 채비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그외 벵에돔이나 감성돔같은 돔을 대상으로 하는 구멍찌 채비는 섬세하고 민감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민감한 저부력 구멍찌 채비를 할수록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저부력에서 고부력 순으로 부력의 단위를 나열한 것입니다.

000, 00, 0, G2, B, 2B, 3B, 0.4호(4B), 0.5호, 0.8호, 1.0호, 1.2호, 1.5호, 2.0호



입질이 약은 벵에돔을 대상으로 할 때 특히 저부력 찌를 써야 합니다. 000 ~ B 사이의 부력을 사용합니다. 초심자는 B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이상의 고부력을 사용하면 옆의 사람은 10마리 잡을 때 자신은 1마리 정도 잡는 분통 터지는 시추에이션이 발생합니다. 미끼만 따먹히고 신호는 없는 거죠. 감성돔도 저부력찌를 사용할수록 유리합니다.



타입

반유동찌와 전유동찌가 있습니다. 구멍찌의 초기에 반유동찌가 먼저 나왔습니다. 면사매듭이 수심을 일정하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하므로 반유동이라 불립니다. 전유동은 이후에 반유동의 특정 수심층에 머무르는 약점을 보완하고자 수심층에 구애 받지 않고 전 수심을 탐색하는 전층조법에 이용됩니다.



외관상으로 구분하자면, 반유동 구멍찌는 찌의 상부와 하부의 구멍 크기가 비슷합니다. 전유동찌는 찌의 상부의 구멍은 상대적으로 크고, 하부의 구멍크기는 작습니다. (여기서 상부는 조립시 원줄이 먼저 들어가고 하부는 원줄이 빠져나오는 위치를 말함)



(1)전유동찌는 미끼가 수면 투척 후 서서히 가라앉으며 각 수심층에서 활동하는 고기의 입질을 유도합니다.

(2)이때 조사가 풀리던 원줄을 잡는다던지, 원줄을 조금 감으면 찌는 조류의 흐름방향으로 계속 진행을 하면서 가라앉았던 목줄 부분이 부상을 하면서 미끼도 같이 서서히 수심층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부상을 하게 되고 캐스팅 직후처럼 상층으로 올라옵니다.

(3)원줄을 조류에 따라 풀리도록 두거나 원줄이 고정된 상태에서 가만히 있으면 다시 서서히 목줄과 미끼가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1)~(3) 과정을 반복하면서 각 수심층을 탐색하는 것이 전유동찌의 기본 메커니즘입니다.

물론 고기가 입질을 하면 원줄이 그냥 찌를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구멍찌 내부의 PVC 재질의 마찰로 인하여 찌가 잠기면서 어신을 보내도록 되어있습니다.



채비법



반유동찌 채비와 전유동찌 채비는 그림과 같습니다.







정 모르시겠다면 이 그림을 가지고 낚시점에 가서 물어보면 알아서 챙겨줍니다.

벵에돔 채비를 기준으로 원줄은 2~3호, 목줄은 1~1.5호, 길이는 1.5~2m입니다. 수중찌는 구멍찌의 부력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수중찌의 부력은 구멍찌의 부력과 동일한 크기의 (-)부력이어야 합니다.



반유동찌(B)와 전유동찌(0, G2 또는 B)를 각각 하나씩 장만하셔서 올 여름에는 구멍찌낚시에 한번 빠~져 보십시오. 처음에 조과는 안좋을지 모르지만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채비에 잡어새끼라도 물어주면 아기자기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어느덧 자신의 스타일이 생기고 내공이 상승해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리고 찌를 장만할 때 여러 부력의 찌를 세트로 주는 싸구려 제품은 피하십시오. 정확한 부력을 믿을 수가 없고 도장이 잘 벗겨지므로 새로 장만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가이더라도 신뢰성 있는 제품을 구입하십시오. 릴대와 릴은 싸구려라도 조과에 영향이 별 없지만 채비의 민감성과 내구성은 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마지막으로, 릴찌낚시에는 크릴과 크릴파우더를 배합한 크릴밑밥으로 집어를 해주는 센스! 꼭 필요합니다.

출처 : 좋은 세상

글쓴이 : 요세비 원글보기

메모 : xx